조선시대 관련 이야기를 보다 보면 ‘종사관(從事官)’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막상 종사관이 지금 기준으로 어느 정도 위치의 직급인지 궁금할 때가 있죠.
오늘은 종사관이 어떤 자리였는지, 그리고 현대 사회의 직급과 비교해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1️⃣ 종사관이란 무엇일까?
종사관은 조선시대에 군영이나 관청에서 상급자를 보좌하던 직책입니다.
지휘관이나 책임자의 곁에서 실무를 처리하고 행정 업무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죠.
한마디로 말하면, “현장의 일과 문서를 정리하고, 지휘관이 일하기 좋게 만드는 실무형 보좌관”에 가까운 자리였습니다.
2️⃣ 종사관의 품계는 어느 정도였을까?
조선은 정1품부터 종9품까지 총 18단계의 품계를 두었는데, 종사관은 보통 종6품~종9품 사이에 해당했습니다.
| 구분 | 의미 |
| 정1품~정3품 | 정승, 판서 등 최고위 관리 |
| 정4품~정5품 | 중간 지휘·행정 책임자 |
| 종6품~종9품 | 실무 책임·보좌관급 (종사관 위치) |
즉, 종사관은 “실무 책임은 있지만 최고 지휘자는 아닌 중간 관리자급” 위치로 볼 수 있습니다.
3️⃣ 현대 기준으로 보면 어느 정도일까?
조선시대와 지금은 제도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딱 맞는 비교는 어렵지만, 역할과 책임을 기준으로 보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일반 공무원 체계로 보면
행정 실무와 관리 업무를 함께 담당했던 점에서 5급~6급 사무관 정도의 위치에 가깝습니다. 하급 직원을 관리하며 전체 흐름을 조율하는 중간 관리자 성격이죠.
② 경찰 조직으로 보면
현장에서 실무 지휘를 맡는 경감 또는 경정 정도의 이미지입니다.
지휘관 바로 아래에서 일하며 업무를 조율하는 역할이 유사합니다.
③ 군인 계급으로 보면
군영에서 실무 담당 보좌관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대위급 정도로 비유되곤 합니다.
직접 지휘권을 가진 장군은 아니지만, 현장을 관리하고 실행을 조율하는 핵심 실무 장교에 가깝습니다.
4️⃣ 정리해보자
- 📜 조선시대 품계: 종6품~종9품
- 🏛 현대 공무원 기준: 5~6급 사무관급
- 👮 경찰 기준: 경감~경정
- 🎖 군인 기준: 대위
“현장을 책임지는 중간 관리자”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가장 가깝습니다.
🏮 마무리
역사 속 직책을 지금 기준으로 비교하면 훨씬 이해가 쉬워집니다.
종사관은 이름은 낯설지만, 지금 사회에서도 익숙한 중간 관리자형 보좌관 역할과 닮아 있습니다.
시대는 달라도 ‘조율과 책임의 자리’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 흥미롭죠. 🙂











